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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테베의 오이디푸스 왕의 비극적인 운명은 과연...?

by Überwindung 2023. 9. 3.

오이디푸스의 피할 수 없는 예언이야기

 

뮤즈들이 영감의 신성한 원천으로 숭배되었던 고대 그리스의 영역에 멜포메네라는 이름의 뮤즈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인간과 불사신의 창조적인 영혼을 기르는 것을 각각 책임지는 아홉 명의 뮤즈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멜포메네는 비극의 뮤즈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극작가와 시인들의 존경 속에서 은밀히 전해지는 그녀의 이름인 멜포메네는 엄숙한 은총의 환영이었습니다. 그녀의 존재는 종종 잊히지 않는 서정적인 리라의 긴장된 선율이나 플루트의 침울한 음조를 동반했습니다. 그녀의 영역은 슬픔과 탄식의 세계였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눈은 인간의 고통의 깊은 곳을 가졌고, 그녀의 목소리는 애절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깊은 감정을 휘젓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멜포메네의 영향을 받은 많은 이야기들 중 하나는 고대 도시 테베에서 펼쳐진 비극의 세계에서 그녀가 영원히 존재했다는 증거로 두드러졌습니다.

 

피할 수 없을 것 같은 저주에 시달리는 고대 도시 테베에는 오이디푸스라는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나라를 지키려는 불굴의 의지와 지혜로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운명은 이미 오래전에 예언되어 있었는데, 그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라는 비극적인 운명의 예언이었습니다.

 

오이디푸스가 태어나기 전, 그 말을 들은 그의 부모인 라이오스 왕과 요카스타 왕비는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잔인한 예언을 거스르기 위해 필사적인 결심을 했습니다. 황야에서의 죽음이 신탁의 환영을 충족시키는 것보다 더 자비로운 운명이 될 것을 믿으며 그들은 양치기에게 그의 새로 태어난 아들을 시타에론산의 비탈에다 버리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양치기는 아기를 불쌍히 여겨 차마 그 명령을 수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에 그는 그 아기를 이웃 나라 코린트에서 온 사자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 사자은 아이가 없는 폴리보스 왕과 메로페 왕비에게 아기를 선물했습니다. 그들은 아기를 입양했고, 그 아기가 어렸을 때 입은 상처 때문에 그의 이름을 오이디푸스라고 지었습니다.

 

오이디푸스는 힘세고 고귀한 젊은이로 성장하여 코린트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성년이 되었을 때,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운명이라는 불안한 예언의 속삭임이 그의 귓가에 들려왔습니다. 오이디푸스는 이 끔찍한 운명을 좌절시키기로 결심하고 자신이 자신의 친부모라고 믿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기 위해서 그의 출생지로 믿고 있는 코린트에 있는 그의 집을 떠나 여행에 나섰습니다.

 

그렇게 오이디푸스는 테베로 가는 길에 한 무리의 여행자들과 마주치게 되었고, 홧김에 테베의 왕으로 보이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하지만 오이디푸스가 은연중에 죽인 사람은 바로 자신의 생부인 라이오스 왕이었습니다. 오이디푸스는 테베에 도착하여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었고, 그리하여 그 도시는 괴물의 횡포로부터 해방되었고, 여왕 요카스타의 결혼 승낙을 얻어내게 되었습니다.

 

요카스타를 왕비로 삼아 왕이 된 오이디푸스는 테베를 다스렸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들은 아이를 낳았고, 도시는 번창했습니다. 그러나 테베에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오이디푸스가 이룬 모든 선한 업적들을 파멸시킬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저주였습니다. 오이디푸스는 필사적으로 전염병의 근원을 밝혀내고 그 도시의 죄를 씻어내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이디푸스는 그 수수께끼를 깊이 탐구하면서 하나의 무서운 진실을 밝혀냈습니다. 오이디푸스 그 자신이 바로 테베의 고통의 원인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예언을 이루어 생부를 죽이게 되었고 그의 생모인 어머니와 결혼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고뇌와 절망은 폭풍우와 같았고, 그의 고뇌에 찬 울음소리는 도시를 가득 채웠습니다.

 

운명을 거스르려던 그의 노력이 운명의 손아귀에 더 깊이 들어가게 했을 뿐인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는 그리스 비극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세계에서 운명은 신들처럼 가차 없고 지식과 진실의 추구는 가장 고통스러운 계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는 시대를 통해 울려 퍼지며 인간 내면에 숨어있는 운명과 자유 의지, 어둠의 복잡한 탐구로 남겨졌습니다.

 

멜포메네의 감시의 시선 아래 펼쳐진 비극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는 인간 경험의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가 되었고, 희로애락이 손을 잡고 걷는 인간의 세계에서 비극의 뮤즈는 예술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인간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려는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을 인도하며 경건한 자리를 마련했음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